본인은 그냥그냥 짬밥이 되는 장르소설 매니아

짧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장르소설 일부를 추천해봄

장르 소설 중에서도 장르를 나눠서 해보겠음

모든 추천과 감상은 주관적임을 명심할 것

대체역사의 틀을 은근슬쩍 뻑적지근하게 비틀어버린 독특한 소설

회빙환 이후 왕권 강화 - 테크 트리 - 만주 정복 - 중국 분열로 이어지는 틀을 벗어나,

대체역사에 기초(?)적인 경제학을 열심히 갖다 버무린 소설

흔히 다뤄지는 화폐개혁, 해외무역 등이 왜 어려운가를 조금 알 수 있음

미리 말해두지만 BL아님

어디든 좋다! 이곳만 아니라면!

아버지에게서 탈출하고 싶었던 왕자, 프리드리히

마찬가지로 아버지에게서 탈출하고 싶었던 세자, 사도세자

두 사람의 시공간을 초월한 소원이 하나로 맞물리고,

사도세자의 영혼은 프리드리히의 몸에서,

프리드리히의 영혼은 사도세자의 몸에서 눈을 뜬다

미래인 도래가 아닌 영혼교체로 일어나는 대체역사

1911년, 21세기의 미래인 김유진이 빙의한 20세기인 김유진

한인 최초로 미군 사관학교 생도가 되다

1차대전도, 2차대전도 이젠 그 물줄기가 달라지리라

(참고로 자이언츠는 여기서도 답이 없다)

싫은데 에베벱의 유행은 여기서 퍼져나갔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연구원 이정환

수상한 이메일을 받고 환생한 곳은...

다름아닌 1980년대의 북한이었다

심지어 그의 신분은 김정일의 배다른 형제이자 김일성의 아들

상당히 독특한 대체역사

86세 군밤장수 김귀남 옹

산신령의 가호(?)로 군밤을 너무나 좋아하는 어린 개똥이(조선 고종)와 몸이 바뀌게 된다

미래 지식으로 아는 것은 그저,

공산당은 씹새끼고 일본은 개새끼며 미국은 좋은 나라라는 인식 정도

그가 구워내는 군밤 한 알에 세계는 밤껍질처럼 뒤틀리기 시작한다

전생했더니 동생이 세종 이도란다

그냥 내가.. 왕하면 안 될까?

멀쩡한 양녕대군이 되어 능력있는 두 동생을 굴리는 양아치 군주가 나가신다

가볍고 유쾌한 대체역사

전생해서 태어나니 조선의 대군이다

진성대군

그런데 형님이... 연산군이라고?

왕이 되지 않을 남자 진성대군의 츤데레 형 케어하기 대작전

미쳐날뛰는 미국 대통령과 중국의 환장의 콜라보

그 사이에 끼어서 망해버린 대한민국의 한 정치인이 있었다

야산에 오르다 실종된 그의 이름은 조지원

일단 을사조약부터 폭탄 자폭 테러로 막아보실까?

대체역사의 어두운 부분을 극단적으로 긁어대는 소설

미연시 게임에 빙의했다

배경은 비잔틴 제국 말가이며 나는 최후의 황제가 될 몸이다

그러니 일단 살아야겠다

매우 진지한 '동로마 대체역사'

콘스탄티노플, 이스탄불

그곳에 왜 유럽인들이 목매달았는가를 어느정도 엿볼 수 있다

현대인 한태준, 조선시대에 빙의했다

양반인데다가 무려 부마란다

오호, 유유자적 살 수 있겠거니 생각했는데...

장인어른, 즉 임금의 이름이 이균이란다

그렇다

불멸의 러너이자 최속군주, 그 선조다

살아야겠다

사도세자가 꿈에 나비... 아니 현대인이 되어 15년을 살았다

그러고 깨어나니 자신이 현대인인지 사도세자인지 알 수가 없었다

뒤주에 들어가는 자신의 미래마저 보았다

나는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가?

얼레, 나를 수행하는 내관이 다리가 불편해보여 섬돌에 나무를 괴어뒀는데...

아바마마(영조)가 그걸 밟고 머리박고 쓰러지셨네?

미쳐날뛰는 미국 대통령과 중국의 환장의 콜라보

그 사이에 끼어서 압록강변에서 군복무를 하던 젊은 군인이 있었다

핵전쟁으로 파괴된 세계

폭력과 파괴, 전쟁에 질려버린 한 군인은 핵폭발에 휘말려 조선 순종의 몸으로 다시 태어난다

할아버지 흥선, 아버지 고종, 어머니 민비의 3단 트롤을 뚫고 그는 어떤 행보를 보일 수 있을까?

미국 이란 전쟁을 미리 예견한(?) 작가의 혜안으로 유명해진 그 소설이다

각하, 미국이 공격당했습니다

한 명의 한국인이 과거로 빙의했다

무려 미국 대통령 아들 부시의 몸으로,

그것도 하필이면 9.11 테러 이후의 그 날에 말이다

체내에 나노머신을 지닌 미래 우주 특수군 진유하

예기치않은 사고로 과거로 트립한 그의 앞에 나타난 것은 조선왕 단종

그리고 조카를 노리는 조카 슬레이어 수양대군

계유정난은 이로써 없어지리라

최속군주, 과학군주, 공포군주의 메타를 선도하는 작가 코락스의 데뷔작

조선에 떨어졌다

그런데 그냥 떨어진게 아니라 엿먹을 승경도 놀이를 클리어해야 살 수 있다는 미션은 덤이다

승경도가 뭐냐고?

조선 시대 보드게임으로 영의정이 되면 이기는 놀이다

그런데... 현재 왕이 식료품의 마술사이자 양자역학의 대가 영조란다

‘게장의 영조대왕’과 ‘뒤주의 사도세자’ 사이에서 영의정이 되어야만 한다

비누도 총도 증기기관도 만들 줄 모르는 문과다

본격 문과형 대체역사소설

러시아와 영국의 그레이트 게임으로 세계가 두동강 났던 약육강식의 시대 19세기.

무엇 하나 준비되지 않은 채 맨몸으로 격동의 시대를 맞이하게 된 조선.

고종에 빙의하여 팔자에도 없던 왕 신세를 하게 된 전직 사학도 이원철은 결단한다.

"말로해서 알아듣게 설명할 자신도 없고, 시간은 부족한데 나라 꼴은 엉망이다. 그럼 방해하는 놈들은 모조리 죽이고 억지로라도 밀어붙이는 수 밖에."

역사가 그를 정당하게 하리라.

장르판에 대체역사 붐을 일으킨 역작

마약과 고량주를 원샷한채로 기마에 올라,

기병대가 되어 휘리릭 끼요옷을 외친 명장면은 수많은 대체역사 소설들에서 오마쥬되었다

의거를 위해 떠나는 이봉창 열사를 붙잡고 말했다

"이봉창 동지"

"첫 번째 마차요. 무조건 첫 번째 마차에 모든 폭탄을 던지시오. 왜왕은 거기에 있소"

김구가 회귀했다

그리고 이봉창이 던진 폭탄은 히로히토를 산산조각내었다

응애 헌종에 빙의한 한국사덕후 대학생

일단 애비(효명세자)부터 살리기 위해 응애응애 울기 시작했다

불능군주가 될 운명에서 벗어난 애기 헌종

그리고 그가 살린 아버지 효명세자

그들을 바라보는 의지없는 군주이자 팔불출 할아버지 순조

암허스트 호부터 뒤틀리는 조선의 근대화

치밀한 계획으로 완성된 인생을 추구하던 공무원 김시준

그는 이상한 환생자 혜택을 받고 19세기 조선 북쪽에 떨어진다

정시준이 된 그는, 결사옹위와 지도자 동지를 외치는 (19세기) 조선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1829년, 두 명의 대학원생이 막대한 서책을 짊어지고 조선으로 트립한다

그들 앞에 나타난 것은 희대의 실학자 다산 정약용

두 명의 대학원생은 조선을 어디까지 바꿔낼 것인가?

이상 대체역사만 추려봤고 모두 완결난 것들임

연휴니까 ㅇㅎ

약후니까 ㅇ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