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꼽아본 공포영화 TOP 5입니다.

1. 이블데드 1편

예산이 넉넉해진 2편부터는 코미디 비중이 커지지만, 샘 레이미가 원하는 대로 다 찍지 못했던 1편이 오히려 더 무섭다고 생각합니다.

2. 매드니스

존 카펜터는 역시 대단합니다. 이 영화를 본 지 20년 정도 됐는데, 밤에 시골길을 운전할 때마다 아직도 생각납니다.

3. 검은 물 밑에서

J호러 전성기에 나카타 히데오는 《링》으로 명장으로 평가받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이 최고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불길하고 음산한 분위기만으로 진행되는 공포영화의 정석입니다. 한국 영화 《소름》과도 약간 비슷한 느낌이 있습니다.

4. 불신지옥

저평가된 한국 호러 명작입니다. 제목이 다소 유치하게 느껴지는 점이 아쉽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5. 옵세션

영화 애호가가 선정한 베스트 목록에 최신 영화가 들어가기는 쉽지 않은데, 이 작품은 그걸 해냈습니다. 극장에서 보고 집에 가는 내내 한기가 돌았고, 극장에서 두 번 본 첫 공포영화입니다.

번외: 기담

영화 전체보다 특정 장면의 임팩트가 특히 강렬했습니다. 공포영화 역사상 손꼽힐 정도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