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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댓글 보면 그래도 이탈리아 미슐랭 셰프에게 레시피를 받은 것 아니냐, 참치피자는 이탈리아 정통 피자라는 댓글들이 있는데 문제는 저 가게의 위치임.

골목식당 피자집 대륙정식 피자 메뉴판
PIZZA JINI 피자집 간판
JINI PIZZA와 TAKE OUT 간판이 보이는 상가 건물
서울유리, JINI PIZZA, 백만불공인중개사무소 간판이 나란히 보인다
도봉로108길의 유리점·부동산 간판과 소방차 전용 표지
서울 도봉구 쌍문·창동 일대 주요 장소가 표시된 지도

가게 위치를 보면 그냥 딱 동네 사람들이 고객인 곳임. 주차할 곳도 없고 지하철로 오기도 힘듦.

뭐 사람들 몰리는 역 근처나 핫플레이스에 있다면 다른 곳에서 먹기 힘든 독특한 메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참치피자를 먹으러 올 수도 있겠다만, 저기는 그냥 동네 사람들에게 한국인 입맛에 맞는 피자를 팔아야지. 한국인에게는 뜬금없는 조합인 참치피자가 잘 팔리는 곳이 아님.

그런데 메뉴를 다 줄이고 남은 피자가 치즈피자, 참치피자, 지니페페피자 딱 3종류만 남게 만들었고, 피자 3종류도 한국 사람들이 주로 좋아하는 메인 피자들이 아님.

참치피자는 이탈리아 유명 레스토랑에서는 먹힐지 몰라도 이런 동네에서 동네 사람들을 상대로는 먹히기 힘듦. 한국인 입맛에 잘 맞지 않는 조합이니까.

차라리 유동인구 많은 역이나 대로변 근처에 있는 피자집이라면 저런 독특한 시도를 해볼 수라도 있겠다만, 저 위치의 저런 피자집에서 동네 사람들을 대상으로 참치피자를 판다? 그냥 딱 망하기 좋음.

그냥 방송 나오고 몇 주 동안은 방송빨로 사람들이 참치피자를 찾겠지만, 그 사람들이 다 빠져나가면 과연 동네 사람들이 참치피자를 먹겠다고 찾아올까?

그냥 남들이 보기 힘든 특이한 메뉴를 넣고 가격을 낮추는 게 솔루션의 전부인데, 단기간에는 사람들이 신기해서, 그리고 가격도 싸서 많이 찾겠지. 근데 저런 방식이 오래 갈 리가 없음.

그리고 애시당초 이탈리아 참치와 한국 참치는 통조림 기름이 달라서 한국 참치로 만들면 이탈리아의 그 맛이 안 남. 한국 참치로 참치피자를 만들면 많이 비림.

결국 최근 근황을 보면 피자 종류를 다시 늘림. 당연히 동네 피자집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피자(콤비네이션, 불고기, 포테이토, 바비큐)를 메인으로 해서 장사해야지. 뜬금없는 참치피자와 치즈피자, 페페로니 피자 3종류로 장사하라고 하면 그게 되나.

미슐랭 셰프라도 다 그 지역 사람들에게 맞는 레시피를 알려주는 것은 아님. 그냥 백종원이 참치피자 레시피를 알려달라고 하니 알려준 거지. 그 레시피의 음식이 그 동네 상권에 맞는지까지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임. 그걸 백종원이 해줬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