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핑이 풍성한 백종원 살라미 피자, 피망은 제외
백종원 참치피자에 피망을 넣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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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동네피자의 대표 메뉴인 콤비네이션, 불고기, 포테이토를 모두 빼고 메뉴를 3개만 남긴 이유는 이곳을 이탈리아 정통 피자집으로 만들기 위해서였음.

사람이 많아져서 일시적으로 피자 메뉴를 줄인 것도 아니고, 나중에 자리를 잡으면 동네피자 대표 메뉴를 되살리라고 한 것도 아님. 재고 관리가 어려워서도, 주문량이 늘어나 피자를 빠르게 만들기 위해서도 아니었음.

토핑만 잘 준비해 두면 피자는 메뉴가 9~10개여도 충분히 주문량을 소화할 수 있는 음식이니까.

그냥 일반적인 피자를 판매하는 대신, 이탈리아 정통 피자집으로 콘셉트를 바꾼 것이었음.

문제는 이 동네가 이탈리아 정통 피자집을 운영하기에 좋은 위치가 아니었다는 점임.

사람이 많고 젊은이들이 모이는 번화가가 아니라 실제 주거 지역의 골목에 있는 피자집이고, 위치도 서울 북쪽 쌍문역 쪽이라 사람들이 지하철을 타고 찾아오기도 쉽지 않음.

한마디로 동네 주민들을 대상으로 장사해야 하는 곳이었음.

방송에서도 참치피자는 호불호가 갈린다고 언급됨.

참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어 설명을 들어도 거부하는 경우가 많았음. 골목식당 방송 당시에도 참치피자는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였던 것.

백종원이 원한 것은 토핑이 듬뿍 올라간 K-동네피자 스타일의 피자집이 아니라, 토핑이나 소스가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담백한 이탈리아 정통 피자집이었음.

그를 위해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고구마, 콤비네이션, 불고기, 포테이토 메뉴를 모두 없앤 것임.

하지만 핫한 번화가나 대로변, 경치 좋은 교외도 아닌 동네 골목에서 이탈리아 정통 피자집을 운영하려 하니 방향성이 모호해짐.

결국 백종원이 흔들리지 말라고 했지만, 동네 골목에서 이탈리아 정통 피자집을 운영하라는 솔루션을 포기하고 1년 6개월도 되지 않아 K-동네피자 스타일로 바뀜.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대표 메뉴인 바비큐, 불고기, 포테이토, 콤비네이션 피자가 모두 부활함.

대체 무슨 생각으로 동네 주민들을 상대해야 하는 위치의 동네 피자집을 이탈리아 정통 피자집으로 만들려고 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