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게 휴대폰·태블릿 8대를 개통한 대리점 직원
지인이 곧바로 119 신고를 권했다는 내용
지적장애인을 속여 휴대폰·태블릿 8대를 개통한 대리점 직원
장애인을 속여 휴대폰·태블릿 8대를 개통한 대리점 직원
8월 6일 18시 45분, 형이 쓰러졌다는 119 신고 녹취록
장애인을 속여 휴대폰·태블릿 8대를 개통한 대리점 직원 관련 발언
장애인을 속여 휴대폰·태블릿 8대를 개통시킨 대리점 직원 관련 제보
장애인을 속여 휴대폰과 태블릿 등 8대를 개통한 대리점 직원
장애인을 속여 휴대폰·태블릿 8대를 개통한 대리점 직원
장애인을 속여 휴대폰·태블릿 8대를 개통한 대리점 직원

중증 지적장애인 3명만 함께 살던 가정에서 20대 남성이 사실상 '고독사' 한 사연이 YTN 단독보도로 전해졌습니다.

이 가정엔 별다른 고정 수입이 없었는데도 동생은 휴대전화 등을 8대나 개통해 매달 수십만 원의 요금을 내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통신사 대리점 직원이 장애인을 꼬드겨 범죄를 저질렀다고 보고 있습니다.

숨진 A 씨와 엄마, 남동생 세 모자는 매달 한 명당 50만 원도 안 되는 장애인연금 등으로 생계를 꾸려왔습니다.

엄마와 남동생보다는 장애 정도가 덜해 의사소통이 상대적으로 원활했던 A 씨가 가계를 도맡았습니다.

그런데 형편에 맞지 않는 씀씀이가 포착됐습니다.

남동생 B 씨 명의로 2년 전 휴대전화와 태블릿PC, 스마트워치 등 전자기기 8대가 개통된 겁니다.

지난달 B 씨 앞으로 부과된 통신료는 미납액수를 포함해 130만 원이 넘습니다.

이 기기들을 전부 B 씨가 통신사 대리점에서 만난 20대 직원이 개통해줬습니다.

YTN이 알아보니, 일부 단말기는 이 직원이 따로 챙겼고 B 씨 이름으로 가입한 인터넷과 IPTV를 자신의 집에 설치해 무료로 이용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지역 복지사의 도움을 받아 B 씨는 지난 5월 변호사를 통해 고소장을 냈고, 경찰은 대리점 직원을 준사기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다달이 수십만 원에 이르는 동생 명의 통신비는 가장인 A 씨가 마련해야 했습니다.

이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변에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지적장애인의 취약성을 노린 얄팍한 범죄에 무기력하게 노출되면서 A 씨는 숨질 때까지 경제적 부담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https://www.ytn.co.kr/_ln/0134_202609150937095058

https://www.ytn.co.kr/_ln/0103_202609150119278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