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기수는 조선 세조 때 사람으로
주문사 서장관이란 벼슬을 했음
서장관은 사신단에서 보고 들은 내용을 기록해
왕에게 보고하고 사행단을 감찰하는 꽤 중요한 자리였음
그러니까 대명외교 실무자였다고 봐도 되는 셈임

근데 세조 5년에 사망했는데 그 이유가 씨발 어이가 없음
강기수가 주문사 서장관으로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다가 의주 고진강에 도착했는데,
거기서 헤엄치다가 물에 빠져 죽음

그러니까 한국으로 치면
외교부에서 파견된 특별사절단의 기록,감찰 담당 고위 실무관이
어? 한국 다왔으니까 근처에서 수영좀 하고 놀자
하다가 물에 빠져 죽은거임
명나라에 다녀오는 사행은 길고 힘든 국가 업무이긴 했는데
이 와중에 죽은게 아니라
다와서 수영하고 좀 놀다가 물에 빠져 죽은거

실록에도 딱히 술먹고 지랄했다, 기생끼고 놀았다 이런거 없고
걍 헤엄치고 놀다가 죽었다로 끝남
여튼 인생 존나 별거 없다 정말
수다V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