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평양냉면의 맛 비평 및 조리법 설명 문서

동아일보 1926년 8월 21일호 中

해석:

서울서는 제 아무리 잘 만드는 국수라도 밀가루를 섞습니다만은

이곳에서는 순전히 메밀로만 만들며 고기를 쇠고기, 돼지고기 등을 서울보다 곱절이나 넣는 모양인데

평양의 고기가 얼마나 맛있는지는 형님도 잘 아시는 바일태니 누누히 말하지 않겠습니다만은

게다가 닭고기와 달걀까지 넣으며 닭육수에다 말아서 갖은 양념을 해놓으니 이게 얼마나 맛이 있겠습니까?

게다가 분량은 서울냉면의 곱절이나 실히되며 값은 단 15전입니다.

이곳 문자로 "맛박어" "비벼" 놓으면 그 맛이란 참으로 무엇에다 비하겠습니까?

맛박는다는 말은 국수를 조금 적게 넣고 그 대신 고기를 더 넣어서 만든다는 것이며

비빈다는 말은 참기름과 깨소금을 많이 넣어 양념을 더 잘한다는 것입니다.

맛박어 놓은 것이라도 국수의 분량은 서울 25전짜리 냉면 한그릇 보다 많습니다.

알아보기 쉽게 해석:

서울 냉면은 밀가루 쓰는데 반해 평양냉면은 통메밀면에 각종 고기까지 서울의 2배는 넣어줍니다

평양고기가 얼마나 맛있는지는 잘 알테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닭고기, 달걀까지 넣으며 닭육수에 면을 말아서 푸짐한 양념을 해놓으니 이게 얼마나 맛있겠습니까?

게다가 서울보다 양은 2배는 더 많은데 가격도 싸니 서울이랑 비교하는게 실례다

100년 전 평양냉면 맛 비평 기록

한 줄 요약

평양냉면은 아지노모도(MSG) 넣어서 간 세고 육수 진하고 고기도 졸라많아서 밍밍한 서울냉면과 비교가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