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독 인생이 고달파서… 리프레시 차원에서 개명을 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의견 좀 묻고자 글 써봐. 내가 어릴때부터 힘든 일이 많았어. 그래서 개명하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한 건 벌써 10년도 훌쩍 넘었는데, 그때는 의지가 강하진 않아서 그냥 생각만 하고 지냈거든. 그런데 이번에 인생을 흔들 만한 일들이 연달아 생기면서… 뭔가 현실에서 잠시라도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예전보다 훨씬 강해졌고, 그래서 실제로 개명 신청을 준비해보려 해. ‘고작 이름이 뭐 어떻다고?’ 싶을수도 있는데, 맞아. 어쩌면 작은 핑계이거나 일종의 도피일지도 모르지 결국 인생은 내 선택의 연속이라지만, 내 선택과는 상관없이 흘러가 버린 일들이 너무 최악이었던 시기가 길었어. 그래서 지금은 그냥… 도망치고 싶은 마음뿐이야. 게다가 나는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부모님이 물려준 이 이름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도 꽤 커. 어쨌든 다시 이름 얘기로 돌아오자면, 내가 평소에 좀 꽉 막힌 사람처럼 사는 편이야. (나를 표현하자면 규율, 규칙, 약속, 강박 그 자체인 느낌) 그러다 보니 인생이 더 고달픈 것 같고. ‘남한테 피해는 주지 말고 살자’가 내 모토인데, 타인에게도 어느정도 그걸 기대하다 보니 살아가는 것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더라. 그래서 이름에서라도 조금은 유연한 사고, 자유로움, 흐르는 대로 살아가도 괜찮다 라는 느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지금 가장 와닿는 이름이 [박유연]이야. …너무 일차원적인가?ㅋㅋㅋㅋㅋ 다만 이 이름이 적당히 중성적이면서도 내가 원하는 뜻과는 잘 맞는것 같은데 성에서 이름으로 이어지는 발음이(박-유) 조금 어려운 것 같기도 해서 고민 중이야. 너희들 생각은 어때? 그 외에도 기본적으로 괜찮아 보이는 이름들을 좀 찾아봤는데, 박서연, 박하연, 박하늘, 박이안 이런 여리여리한 이름들이 많이 나오더라. 근데 너무 예쁘기만 한 이름은 개인적으로는 나랑 안어울린다고 생각해서. 현재 내 이름은 [박지영] 이야. 너무 평범하고 무난하기도하고, 그동안 마음에 안들었어. 기존 이름과는 좀 달랐으면 해 철학관은 당장은 딱히 생각 없고, 한자 이름도 별로야. 가능하면 순우리말이었으면 좋겠는데! 혹시 추천해주고 싶은 이름 있으면 편하게 추천해주면 고맙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