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타다보면 그런 의문이 든다. 기내방송은 기장과 스튜어디스들이 하는데 직업특성상 기본적으로 영어를 할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왜 한국인 기장과 한국인 스튜어디스들의 안내방송 영어 발음은 너무나 정직한 한국식 발음인걸까?
상식적으로 파일럿과 스튜어디스들의 교육수준이 절대 낮지 않고 안내방송은 하는 말만 계속 또 할텐데
도대체 왜?
파일럿들이 사용하는 영어는 항공영어(Aviation English)라고 한다.
그리고 이 항공영어에서 가장 중요한건 바로 가청성인데
유창하게 미국식 발음(특히 연음)을 구사하는 것보다 기내의 다양한 소음(엔진소음, 풍절음 등)에 안내방송이 묻히더라도 승객이 명확하게 알아들을 수 있어야 한다.
필연적으로 단어를 끊어서 발음해야 하고 방송하는 기장이나 스튜어디스가 한국인이라면 한국어처럼 또박또박 끊어서 말하게 된다.
I wanna '아이워너' 연음이 아니라 I want to '아이원트투' 같은 느낌
이렇게 알아도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넓고 얕은 전형적인 커뮤식 지식 하나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