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셰프코리아4 출연 이후 얼굴이 알려져 국내 취업이 어려웠다"며
"30만원만 들고 호주에 갔다. 돈이 없어 바로 상추 농장에 가서 한 달간 일했고, 그 돈으로 시드니로 이동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레스토랑 여러 곳을 찾아다니며 설거지라도 하게 해달라고 했지만 받아주지 않았다"며
"결국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내의 한 레스토랑에 취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허브 뜯는데 옆에서 툭 치고 간다. 놀리는 거다 그냥. 칼질을 섬세하게 해야하잖나.
이것(칼질)만 봐도 피곤한데 계속 뒤를 봐야 했다. 뒤에서 쳐서 내 칼로 손을 찌른다. 뭐라고 하면 모르는 척을 하더라"며
“매일 레스토랑 밑에서 맥주 마시며 울었다. 도망가는 게 창피한 것이라고 생각해 끝까지 버텼다”고 덧붙였다.
'요리하는 돌아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셰프 윤남노가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공개했다.
윤남노는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늘 혼자였고, 왕따도 당했다"며
"냉면집을 하던 어머니가 앞치마 매고 오토바이 배달을 다니셔서 놀림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중학교 1학년 때 어머니의 암 판정으로 잠시 어린 나이에 직접 가게를 운영했던 일도 전했다.
"뭘 할 줄 알았겠냐. 어느 날은 냉면이 덜 삶아졌고, 어느 날은 냉면이 너무 푹 삶게 된 거다.
결국 3개월 만에 문을 닫았다. 내 인생이 망한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어머니가 앉아계시고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무 썰고 채 밀고, 냉면 삶고 했다"라고 설명하며 "그때 말도 안 되는 냉면을 내곤 했다. 어느 날은 면을 덜 삶은 거다. 그런데 손님들이 꾸역꾸역 다 드시더라. 어머니나 아버지 친구분들이 우리 집이 불쌍하니까"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어린 나이에 고군분투했지만 냉면집은 3개월 만에 문을 닫게 됐다. 윤남노는 "어머니가 암 판정을 받고 받은 보험금이 있지 않나. 그걸로 요리 학원을 보내주셨다. 어떻게 하다가 자격증을 중학교 때부터 따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주방에서 폭행을 견디던 시절도 있었다.
"사장을 잘못 만났다. 마약을 하던 사람이었다. 폭언과 폭행이 일상이었다"며
"결국 주방을 뛰쳐나와 300만원 어치 조리 도구를 다 버렸다"고 털어놨다.
이후 윤남노는 극심한 대인기피증으로 게임 중독에 빠지기도 했다.
그는 "거울 속 내 모습을 보니 노숙자 같았다. 충격을 받고 요리를 다시 시작했다"고 말했다.
윤 셰프는 "실패도 레시피다. 인생에도 쓴맛이 꼭 필요하다. 쫄지 마라. 다 지나간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응원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살 맛 난다"며 "그 마음으로 요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