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2분기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급증하며 47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2분기(4~6월) 명목 GDP는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1979년 3분기(27.7%) 이후 47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전분기 대비로도 9.2% 늘었다.
기업의 이익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제조업과 금융·보험업 등을 중심으로 총영업잉여가 전분기보다 18.5% 늘어 2010년 관련 통계 공표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물가 영향을 제거한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6%로 집계됐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 대비 3.7%, 전년 동기 대비 15.7% 각각 증가했다. 전년 동기 기준으로는 1988년 1분기(16.4%) 이후 38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총저축률은 45.6%로 전 분기보다 3.9%포인트 올라 1970년 통계 공표 후 역대 최고 수준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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