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호프는 크게 3부로 나눌 수 있고, 이에 따라 설명함

1부(~49분) : 크리쳐물

이 영화에서 모두가 호평하는 부분

갑자기 마을을 습격한 크리쳐

그 크리쳐를 처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황정민

도입부부터 곧바로 숨도 쉴 수 없게 조여옴

2부 : SF물

감독이 살짝 반전을 줌

크리쳐 물인줄 알았지?

실은 얘네 외계인이었음!

이성도 있고 감정도 있어!

단순한 괴물이었던 애들이 대화를 시작함

자막 없어서 관객은 알아들을 수 없음...

3부(마지막 10분) : 실은 '스페이스 오페라'였음!

마지막 반전!

외계인이 감정을 느끼고 대화하는 게 반전 끝인줄 알았어?

실은 외계인이 주인공인 게 진짜 반전이야!

이 영화는 실은 '스페이스 오페라'고!

갑자기 외계인들의 대화에 자막이 달리기 시작함

대화가 심상치 않음

무슨 온갖 고유명사들이 쏟아지면서 한 종족의 운명을 다루는 거대한 대화가 이어짐

그러니까, 2부까지만 해도 알아들을 수 없었던 외계인들의 대화는 엄청난 대서사시의 떡밥이었던 거임

즉, 이 영화는 인간에 관한 영화가 아니었던 거고, 이 영화의 주인공은 외계인이고, 외계인 역에 마이클 패스밴더라는 할리우드 대배우를 섭외한 이유도 그거였음.

외계인이 주인공인데 거기에 무명 배우를 쓸 순 없잖아?

지금까지 주인공인줄 알았던 황정민은 실은 주인공 아니었고, 1부 2부는 별로 중요한 이야기도 아님. 스페이스 오페라가 펼쳐지는데, 거기서 그냥 어쩌다 보니 휘말린 인간의 얘기임.

그러면 이 다음에는 개꿀잼 대우주서사시가 펼쳐지는 거냐고??

ㄴㄴ 영화는 여기서 끝남.

ㅃㅃ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