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cks & Minifigs 라는 프랜차이즈 회사가 있음.
나름 큼. 본사는 유타에 있고, 미국 캐나다에 걸쳐 약 350개의 매장을 운영중임.
이곳에서 주로 하는건 장난감 판매, 그리고 장난감 위탁판매임.
풀네임 부르기 귀찮으니까 앞으론 비엔앰(B&M)이라고 부를게.

특히 가장 유명한건 레고임. 이름에도 브릭이 들어가듯, 미국에서 레고 관련 위탁판매로 유명함.
1. 매장에 가져가서 감정을 받고
2. 최저매각가와 수수료를 합의한 다음
3. 매장에서 레고를 보관, 전시하다가
4. 팔리면 원 주인한테 수수료 땐 돈을 줌,
아주 심플한 비즈니스임.
그러던 2023년, 브라이언 맨셀(Bryan Mansell)과 83세의 아버지는 모아둔 레고 컬렉션을 처분하기로 마음먹음

(AI로 만든 멘셀에 대한 가상 이미지임)
이유는 아버지 병원비와 손자들 대학 등록금. 돈이 필요한 상황이였음.
그래서 포장도 안까고 애지중지 모아온 레고 컬렉션 약 750종을 가지고 오리곤주의 한 비엔앰 매장에 방문해
위탁판매 계약을 하고 진행함.
맨셀과 오리건 매장이 합의한 최소가치는 약 6만달러(한화 1억 근처)고, 워낙 컨디션 좋은 매물이다 보니 비엔앰은 이 컬렉션 총 가치를 20만 달러(한화 2.6억) 정도라며 인스타그램에 홍보하고 위탁판매를 시작함.
그러다 2024년, 비극이 시작됨
위탁판매를 담당했던 기존 오리건주 점주의 남편이 해외에 좋은 일자리를 구해서 매장을 처분하기로 마음먹고 본사에 연락했는데,
그 즉시 본사에선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며 계약 위반을 했다며 매장을 본사에서 빼앗아감. 이것도 법적 분쟁이 상당히 복잡한데, CCTV 영상이 있음.
아무튼 본사에서 받아서 임시로 운영하다 조슈아와 브랜든 이란 사람에게 매장을 넘김.
그리고, 멘셀 가족의 레고를 뺏음(?)
논리는
"우리는 위탁판매를 하지 않으며, 지금 그 컬렉션이 어딨는지 모른다"
이지랄을 시전함.

(우리한테 없고 위탁판매 안한다 잡아때는 장면)
그리고 멘셀 가족을 쫒아냄.
본사에도 항의해도 똑같이 대응하며 멘셀 가족을 무시하기 시작.
뭐 소송의 나라니 뭐니 하는데, 대기업 상대로 소송하는건 쉬운 일이 아님.
멘셀이 변호사한테 가서 물어보니까 대충 6만달러(한화 9천만원)과 몇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함.
지금 당장 병원비, 등록금이 없어서 레고를 판건데 뭔 개소리임.
그래서 멘셀은, 유튜버를 찾아감.

바로 레클레스 벤 << 이란 유튜버임. 145만 유튜바임.

원래 하던건 뭐 이상한 술래잡기, 폐가 체험 등 약간 어그로 쏠리는 영상들이 주로 올라가던 채널인데
무작정 이상한 짓 하는 유튜버라고 함. 사실 잘 모름.
아무튼 멘셀은 여기 찾아가서 부탁함. 내 레고를 찾아달라고.
참고로 레클레스 벤은 본명이 아님. 필명같은건데 해석해보면
레클레스 << 무모한, 신중하지 못한
벤 << 약간 멍청, 혹은 무모한 느낌의 이름임
한국어로 하면 노빠구 곽두팔? 이런 느낌임
앞으로는 정감가게 두팔씨라고 부르겠음.
아무튼 두팔씨는 이를 해결해보기로 마음먹음.
1. 정공법

맨 처음 해 본건, 멘셀씨가 작성한 계약서를 들고 본사랑 매장에 찾아가보기였음.
당연히 큰 금액이 오간 거래인만큼 위탁판매 계약서가 있었고, 그 계약서를 들고 매장과 본사에 찾아가 봄.
근데 돌아오는 대답은
"그 계약서 뭔지도 모르겠고, 우린 그런거 안해 꺼지셈"
이지랄을 함. 경찰도 부름
게다가 우리 두팔씨가 약간 만만하고 멍청해보이는 외모를 가진 탓인지
온 경찰이 두팔씨를 무시하는 태도로 말을 하는것도 촬영한 영상에서 나옴.

(대충 사설 매장이니 꺼지라고 하는 경찰)

(히히 레고 발사)
아무튼 미국에선 이것도 좀 논란이 되고 있는듯.
2. 논란을 만들자
사실 이게 워낙 터무니가 없는 일이기도 하고, 얘도 어그로 유튜버기도 하니까 두팔씨는 그냥 적당히 이슈를 만들면 돈을 돌려줄거라고 생각함.
그래서 매장 앞에 가서 레고를 무료로 나눠주면서 매장을 압박하려고 함.

브릭스와 미니피그스(새로 인수한 매장 주인을 욕하는 의미) 라는 대충 이상한 법인도 세우고

매장앞에서 저새끼들 순 나쁜놈이에요 라고 적힌 굿즈 등을 나눠주는 행사도 함.
법인을 세운 이유는 만약 법인 없이 하면 모욕이라고 고소당할까봐 한거임.
우리는 쟤들을 욕한게 아니라, 우리 회사 이름이 브릭과 미니피그스고, 슬로건이 노인들의 돈을 빼앗자에용? 이지랄 한거.
결과는? 경찰엔딩
이 건을 계기로 점주들은 두팔씨를 적으로 간주함. 더 나아가선 비엔엠 본사와도 완전히 서로를 적대하게 됨.
레고를 돌려주지 않고 경찰을 불러서 해결함.
특히, 이 과정이 완전히 합법적이라고 두팔씨는 주장하고, 유튭 미국인들도 댓글로 옹호하는 여론임
"즉, 경찰과 비엔엠, 그리고 점주와 유착관계가 있어서 편파적으로 구는게 아니냐?" 는 주장이 유튭 여론에서 끓고 있고,
두팔씨도 그런게 아니냐고 말하는 중.
이렇게 일이 점점 더 커지는데
3. 사과하면 돌려줄게
그러던 어느날, 점주한테 연락이 옴.
멘셀이 사과하는 영상을 올리고 소셜미디어에 사과하면 레고를 돌려주겠다고.
멘셀은 고민함. 약 2년 가까이 이 일에 시달리기도 했고, 돈도 급했으니까.
하지만 결국 멘셀은 사과를 거부함.
그리고 변호사한테 문의해본 결과, 이거 함정일수도 있다고 경고함
"멘셀이 사과를 하면 잘못을 인정하게 되는거고, 그러면 레고 합법적으로 빼앗길수도 있음"
그래서 유튜버는 멘셀의 얼굴로 딥페이크를 만들어 사과 영상을 만들고? 멘셀 허락을 안받고 사과영상을 보내봄.
한번 어떤 의도였는지 확인하려고 한거임.
그러자, 매장에 와서 다시 사과하라고 점주들이 요청하고, 그래서 매장에 가자
"사유지 무단 침입"으로 신고해서 체포하려고 함.
즉, 얘들이 함정을 파서 담구려고 한거임.
물론 영상은 딮페이크에 명의도용이였어서 그냥 경찰서 갔다가 나오고 끝남.
4. 소송을 하자
미국에서 소송이 대충 두 종류라고 함.
A. 일반 소송
B. 소액 소송
A는 멘셀이 말한 그 소송임. 몇년씩 걸리고, 수천만원이 깨짐. 하기 힘든
B는 약식 소송 비슷한건데, 이건 변호사 없이도 가능하고, 돈도 안듬. 또 몇 달 안에 재판이 잡힘. 금방 해결됨.
문제는 약식 소송은 소송가액이 10,000달러를 넘어가면 안됨.
그래서 두팔씨는 머리를 써서 멘셀의 레고 소유권을 10개로(각 만달러) 쪼개서 소송 10개를 거는 방식으로 진행함.
물론 이것도 리스크가 있음. 혹시라도 지면 돈이 날아가는거임.
아무튼 이걸 1만달러씩 10건, 총 10만달러어치 소송을 걸었고 10개 다 이김.
10만달러를 배상하라는 법원 명령서가 나옴.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가는 줄 알았음.
5. 빤스런
그렇게 우리 두팔씨는 승리를 만끽하기 위해 빤스만 입고 법원판결문을 가지고 매장에 감. 빤스런이 아니라 빤스 돌격이라 해야겠지.
근데 점주가 빤스런을 함. 폐업하고 튀어버린거.
아예 사업자 닫고 튀어버림. 돈 주기 싫어서 숨어버린거.
6. 본사로 찾아가자???
아무튼 얘들은 돈을 받아야 하니까 본사로 찾아감. 오리건에서 유타까지 꽤 멈 차로 안쉬고 12시간 걸린다고.
아무튼 유타 본사에 찾아가니, 담당 임원들 없다면서 안만나줌. 그래서 숙소로 복귀하고 밥먹으려고 차 타고 나갔는데
갑자기 경찰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차를 세우더니
"니 차에 X약 있지??" 내려 썅놈들아" 를 시전함
개뜬금없이 경찰들이 쫒아와서 2시간 가량 차를 수색하더니, 마약 없는데도 경찰서에 끌고감.
그리고 경찰서에 가서도 자꾸 비엔엠 소송건에 왜 끼어드냐, 니네 그렇게 살면 안된다 이러다 결국 무혐의로 풀려나감.
근데 여기서 끝나지 않음.
그 다음날, AR소총을 든 무장경찰?? 이 두팔씨가 묵고 있는 숙소를 급습함
이유는 똑같음. 느그들한테 X약 있는거 같다고 누가 신고했다고.
근데 이게 말이 안된다고 함.
아무리 미국이라도, 기관총 들고 와서 저래 강압적으로 하는 경우는 없다고.
증거가 있는게 아니고 단순 의심 신고면 그냥 곱게 와서 물어보고 가지, 저런 식으로 하는 경찰은 없다고 함.
아무튼 털어도 나온게 없었다만, 체포되어 경찰서에 끌려감.
7. 마약이 없으니 니들은 절도에 허위사실 유포로 구금이야
두팔씨는 약쟁이가 아니였고, 당연히 뭐가 안나옴.
아무튼 마약은 없었으나, 경찰서에선 "넌 허위사실 유포죄야" 라며 구금하고 넘김
(두팔씨의 정겨운 머그샷)
이유는 두팔씨가 비엔엠을 비난하는 과정에서 경찰도 같이 싸잡아서 특정 종교 카르텔이라 주장한게 있음.
특히, 돈없는 멘셀 가족을 돕기 위해 GoFundMe 라는 후원 플랫폼을 통해 후원금을 모았는데 거기다 적어놓은 도발적인 글들(경찰이 쟤들과 유착해서 괴롭힌다)이 문제라고 하며 구금함.
아무튼 큰 죄는 아닌지 다행히 보석금 내고 나옴
현재진행중
대충 적은 글이라 빠진게 많아서 그런것도 넣어서 대충 요약해보면
1. 멘셀이란 사람이 1억원 이상의 가치를 가진 레고를 위탁판매 프랜차이즈에게 빼앗김
2. 근데 경찰이 이상하게 프랜차이즈 점주와 본사편을 들고, 자꾸 민사로 가라고함
3. 멘셀은 돈이 없어서 민사로 못가고 레클레스 벤 이란 유튜버에게 부탁함
4. 얘가 가서 보니까 경찰, 점주, 본사가 마치 한 팀이란 느낌도 받고 빠꾸먹음
5. 그래서 어그로 끌며 싸워서 판결문도 받음
6. 그래도 안주고 버티더니, 그 유튜버를 경찰이 빵에 보내버림
7. 유튜버는 특정 종교(유타가 어떤 종교로 유명함)로 경찰과 본사, 그리고 점주가 엮여있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중
수다V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