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현실에서 주차 빌런을 만났습니다.

우리 집은 필로티 구조의 빌라인데, 한 주민이 제 차 앞쪽 주차선까지 넘어와 주차하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기둥 때문에 차를 뺄 때마다 사이드미러를 접어야 하고 주차도 어려워서, 참다못해 그분을 만났을 때 정중하게 차선을 지켜 주차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상대방은 차를 빼 달라고 하면 빼주면 되는 것 아니냐며 오히려 화를 냈습니다. 저는 애초에 주차선을 지켜 주차하면 서로 불편할 일이 줄어든다고 설명했지만, 상대방은 공동생활을 하다 보면 서로 불편을 끼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언성을 높였습니다.

그런데 더 황당했던 점은 이 사람이 우리 건물에 사는 주민도 아니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