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현재 가불기에 빠진 듯한 국내 온라인 RPG 게임들

국내 대표 온라인 RPG 하면 떠오르는 게임들로 리니지, 메이플스토리, 로스트아크, 아이온2, 던전앤파이터를 꼽을 수 있다.

개인에 따라 이견은 있겠지만, 현재 국내 온라인 RPG 5개를 꼽는다면 위 목록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요즘 고기완자 드립이 나오는 게임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던전앤파이터, 아이온2, 로스트아크가 있다. 셋 모두 최상급 아이템을 귀속시켜 거래가 불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에 투자 후 회수가 어렵다. 그렇다면 인게임에서 선발대가 얻는 이득이 있어야 하는데, 세 게임 모두 선발대의 이득이 없거나 줄어들고 있다.

게임 내 재화는 점점 쌓이지만 이를 소비해 줄 고래 유저들이 게임을 접거나 스펙업을 중단하고 주차를 시작한다.

고기완자 드립이 나오는 게임들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과정을 밟는다.

유저들이 피로감을 느껴 게임을 덜 한다고 판단

→ 콘텐츠 완화

→ 선발대의 상대적 박탈감 증가

→ 정기적인 시즌 리셋

→ 선발대 이탈

→ 재화 과잉

→ 게임 경제 악화

→ 유저 이탈

→ 이탈을 막기 위한 추가 콘텐츠 완화

이런 악순환에 빠지는 것이다.

이 악순환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게임이 있는데, 역설적으로 과금 강도가 높은 리니지와 메이플스토리다. 두 게임은 선발대가 이득을 얻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유저들도 이를 어느 정도 감내하는 형태로 고착화됐다.

그렇다고 다시 선발대에 혜택을 제공하는 구조로 돌아갈 수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애매하다. 이미 던파, 아이온2, 로스트아크 유저 중 다수는 현재와 같은 편의적인 구조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그냥 뛰어난 콘텐츠를 만들면 되는 것 아니냐'고 할 수도 있지만, 온라인게임은 일회성 플레이가 아니라 같은 콘텐츠를 수십, 수백, 수천 번 반복해서 플레이해야 한다는 특성이 있다. 이런 구조에서 매번 새롭게 느껴지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반박 시 여러분의 의견이 맞을 수도 있다.